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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과 AI의 진화 (자율주행, 협업로봇, 생성형 AI)

by gomdaeng2 2025.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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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사진(출처 : 한국전자통신연구원 WEBZINE)

 

  로봇과 인공지능(AI)의 융합은 산업과 일상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공장 내 자동화에 국한됐던 로봇기술이 이제는 자율주행과 협업, 생성형 AI와 결합하여 '스스로 사고하고 움직이는 형태'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자율주행 기술, 협업로봇의 실사용 사례, 그리고 생성AI와 로봇의 융합이라는 세 가지 측면에서 최근 로봇과 인공지능 AI 변화의 흐름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자율주행(로봇이 스스로 길을 찾는다)

  로봇 자율주행 기술은 물류·유통산업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실내 자율주행 배송로봇은 병원, 호텔, 사무공간에서 약품과 식사를 정확하게 목적지에 전달하며, 대형 카페나 푸드코트에서도 주문한 음식을 고객의 테이블까지 자율배송하는 서비스가 상용화되고 있습니다. 이 기술은 단순 GPS 기반이 아닌, SLAM, LiDAR 센서, 비전 인식 기반 경로탐색 등 복합적인 AI 알고리즘이 적용됩니다. 특히 삼성 SDS, LG전자, 네이버랩스는 자율주행 플랫폼과 클라우드 연동을 통해 로봇의 운영효율 최적화에 집중하고 있으며, 멀티 로봇 시스템(MRS)도 본격 상용화되고 있습니다. 자동차 자율주행 기술을 선도하는 테슬라는 카메라와 초음파 센서, 자체 AI 칩을 활용하여 플셀프 드라이빙(FSD) 베타서비스를 제공하고, 운전자의 개입없이 도심 주행이 가능한 기술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 국내에서는 현대자동차에서 레벨 3 수준의 자율주행 기능을 개발 중이며 제네시스 등에 일부 기능이 탑재되어 실제 주행에 적용 되고 있습니다.

협업로봇(인간과 나란히 작업하는 로봇)

  협업로봇(Cobot)은 단순 반복작업을 넘어 정교한 공동작업 파트너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기존 산업용 로봇은 안전펜스 안에서만 동작했지만, 협업로봇은 사람 옆에서 직접 같이 작업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AI 기반의 안전 센서, 힘 감지 알고리즘, 즉시 정지 기능 등을 탑재해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국내의 협동로봇 개발을 실제로 적용된 사례입니다.

 

  • 두산로보틱스: 국내 대형 커피 프랜차이즈 '달콤커피'와 협력해 협동로봇 '바리스'를 매장에 도입, 주문 즉시 커피를 제조하는 자동화 시스템을 운영(인건비 절감과 비대면 서비스 확대에 기여)
  • 레인보우로보틱스: 스마트팩토리 환경에서 정밀 조립 공정에 협동로봇을 활용한 사례가 있으며, 최근에는 반도체 및 전자부품 제조 기업들과 협력해 사람과 로봇이 함께 일하는 생산라인을 구축
  • 휴림로봇: 중소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협동로봇 ‘휴보’를 활용한 단순 반복 작업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 중이며, 특히 금형 탈착, 검사 등 단순 공정에서 사람 대신 작업하여 작업자의 피로도와 사고 위험저감

 

  두산로보틱스, 레인보우로보틱스, 휴림로봇 등이 협동로봇 개발을 주도하고 있으며, 저비용, 모듈형 설계가 도입돼 도입 장벽을 낮추고 있습니다.

생성형 AI(로봇의 언어와 판단력을 키우다)

  로봇기술의 진짜 전환점은 생성형 AI와의 융합입니다. 단순 명령 수행을 넘어서, 로봇이 상황에 맞는 언어를 생성하고 사용자 의도를 스스로 파악하는 능력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호텔 안내로봇이 GPT 기반 대화엔진을 통해 친근하고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가며, 고객성향에 맞춘 정보까지 제공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LG전자, SKT, 네이버, 삼성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은 생성AI를 로봇에 연계하기 위해 자체 API와 연동 플랫폼을 개발 중이며, 음성인식, 감정인식, 텍스트 생성 등 다중 모달 AI 기술이 본격적으로 로봇에 탑재되고 있습니다.

 

  로봇은 더 이상 ‘기계’가 아니라 지능형 동반자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자율적으로 움직이고, 사람과 나란히 일하며, 상황을 이해하고 언어를 생성하는 로봇이 우리 곁에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핵심은 하드웨어 기술과 AI 알고리즘의 단순한 조합을 넘어서, 로봇 설계 초기 단계부터 AI를 ‘중심 요소’로 통합하는 것입니다. 그 통합의 흐름 속에서 한국 기업과 산업이 얼마나 빠르게 적응하느냐에 따라, 글로벌 로봇 경쟁에서의 위치도 결정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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